[화초]꽃화분이 유혹하는 구만... 잡담

봄이 왔다고 구경간 화분가게엔 색색의 꽃화분들이 유혹의 손길을 뻗쳐오드라...

종류별로 사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며 신랑한테 매달려 꽃화분 몇개를 겟했다!

화분도 사고 싶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ㅠㅠ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거 찾아 봐야지...

하는 김에 작년 분갈이 때에 제대로 못해준 녀석들이 시들시들해보여서 이번엔 맘 먹고 대대적인 분갈이를 시행했다.

큰 푸대로 하나 샀는대도 모자를 지경;;;

일단 작은 화분들 먼저 해두고 큰 화분들은 시골집에 가서 포기 나눠 심어올 생각이다.

일요일에 사온 꽃화분도 분갈이 해주고 기존 화분들도 대충 분갈이 해주니 하루해가 금방 가는구만...

업어온지 한달 된 카랑코에...

중앙시장에서 막 꽃봉오리 생길 적에 데려왔는데 요즘에 한창 만개하는 중이라 이쁘다.

처음 키우는 거라 두개 사왔는데 꽃이 이렇게 이쁘게 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사오는 건데...

저번에 시골 내려갔을때 줏어온 배모양의 긴화분에 심어놨더니 이쁘다.

(관리: 건조한 느낌으로 물 주기. 꽃이 시들면 밑둥 잘라주기. 가을에 가지치기)



결혼 초에 샀다가 말려죽이고 재도전!!! 애니시다...(금작화라고도 한다네)

또 죽일까봐 이번엔 작은 모종으로 샀다.

어느정도 자라서 보기 좋은 녀석들은 만원을 넘어가는데 ㅠㅠ 이녀석은 2천원...

향기도 좋아서 해뜰때만 밖에 내두고 해지면 거실에 두고 있다.

집이 건조한 편이라 하루에 한번씩 분무도 해줘야겠다.

(관리: 직광. 과한 비료질 금지. 물은 자주 주고 배수 잘되게 하기.)


향이 좋아서 덥석 업어온 백화등...

처음 키워보는 녀석인데 반그늘에서도 잘 큰다고 해서 일단은 거실 창문 쪽에 두고 있다.

쟈스민과라고 해서 그런지 거실에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참 좋은 녀석...

가지가 덩굴마냥 올라가길래 세탁소 옷걸이로 버팀대 만들어줬는데 무럭무럭 커서 버팀대를 칭칭 감았으면 하는 소망이...흐흐흐~

(관리: 반음지. 겉흙이 마르면 물 듬뿍 주기. 추위에 약함.)

수국...  

별로 데려올 생각이 없었는데 꽃가게 마다 이쁘게들 펴있는 모습에 혹해서 그만...;;

수국 하면 역시 화분 보다는 길 옆에 흐드러지게 펴서 비를 맞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지라 작은 화분에서 자라는 모습은 왠지 안쓰럽달까...

게다가 내 취향의 수국색깔도 아닌것이다;;; (난 파랑 수국이 좋아 ㅠㅠ)

홀린게지... 홀린게야....-_-;;

(관리: 반그늘. 물은 한번에 흠뻑주고 배수 잘되게 하기. 종종 분무. 가을에 줄기끝 다듬기. 겨울은 춥게 보내기)



데이지...

화단 같은데 많이 심어져있는 데이지...

단골로 가는 허브가게에서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걸 얻어왔다.(달 마다 사은품이 달라지는데 봄이나 여름엔 모종을 주로 준다능)

이번에 꽃모종을 업어오면서 남는 화분이 없는지라 친정집에 굴러다니던 화분 뺏어왔다는;;

길게 생긴 화분인데 데이지 세개 심으면 딱 좋았겠지만 얻어온게 두개라 조금 아쉬운 느낌...

서양에선 잎을 식용한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잎이 왠지 먹음직스럽다??

(관리: 직광. 물은 적당히.)



군자란... 

아직 분갈이를 못했다. 덩치가 너무 커서;;; 화분도 없고...

3포기 인데 울 집에서 두번째로 큰 화분을 차지하고도 비좁아서 제대로 못번지는걸 보니 안쓰럽다.

뿌리도 막 흙 밖으로 뛰쳐나오고 난리다;;;

이번에 시골 내려갈때 싣고 가서 각각 화분을 만들어줘야겠다능;;;

봄 마다 꽃대가 두개 올라오는데 하나는 저번주에 졌길래 잘라주고 하나는 만개중이다.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주고 단면에 휴지를 작게 잘라서 덮어주고 있다. 

한 여름 직광도 안좋다는데 화분 덩치가 커서 할 수 없이 사계절 내내 베란다에 두고 키우는데도 

잘 버티고 있는게 대견하다. (한 겨울 베란다는 초죽음이지만 어느정도 추위를 타야 꽃대가 올라온단다.)

올 여름 직광을 벗어날 방법만 찾으면 될 듯한데 말이지...

(관리: 반양지. 평소엔 건조하게... 개화시기에는 충분히 물주기. 겨울은 춥게 보내기. 직광금지)


로즈마리...

일요일에 얻어온 것 까지 치면 우리집 로즈마리는 두 화분이다.

작년에 허브가게에서 사은품으로 준 허브가 겨울 내내 잘 크더니 날이 풀리면서 분갈이를 한번 했는데 시름시름 한게 죽을거 같아서 다시 분갈이 해줬다.

아무래도 뿌리를 너무 깊게 넣은듯? 뿌리 윗 줄기가 썩기 직전이더라;;

큰 줄기가 목질화가 되면서 잘 크길래 이번엔 제대로 좀 키워보나 싶었는데 이번에도 실패인가 ㅠㅠ

사진의 로즈마리는 일요일에 허브가게가서 얻어온 녀석을 화분에 옮겨 심은 것...

새로 데려와서 그런지 쌩쌩하구만... 약간이지만 새순도 오른 느낌이다.

쉽다가도 어려운 로즈마리키우기 ㅠㅠ

(관리: 직광. 배수.통풍 잘되게하기. 건조한 듯 물주기.)


아이비랑 천냥금(자금우)...

이상하게... 아이비 키우기도 힘든 이유는 뭐지;;;(원예스킬이 부족한게야)

흐드러지는 아이비가 보고 싶어서 친정엄마한테 반강제로 뺏어온 옹기화분에 아이비 두 모종을 심고 다 죽어가는 천냥금 두 줄기 를 심어놓은게 작년 가을이던가...

그래놓고 겨울 내내 베란다에 방치해뒀다.(찬바람 엄청 불었는데...) 

겨울 내내 잘 버티더니 날이 풀리면서 제세상 만난듯 새싹이 많이 올라오는 중이다.

천냥금도 두줄기던 것이 지금은 8줄기가 되서 열심히 올라오는 중이다. 

다 죽어가던 녀석이라 줄기가 늘어난것만으로도 대견스럽다.(자리나 메꾸라고 심어둔건데..)

아이비가 워낙 영토확장을 열심히하는지라 천냥금은 손으로 헤쳐야 보이지만 조만간 꽃이랑 열매가 열리면 보기 좋겠단 상상을 해본다. 

(관리:겉흙이 마르면 듬뿍. 반양지. 약간 습하게 관리.)



스파트필름...

보통 집에 하나씩은 있을만한 화초...

잎 모양은 크기의 차이가 있어도 저 꽃이 나오는 건 다 스파트필름이라고보면 된다던데...

우리집엔 작은것 중간것 두 화분이 있다. 사진은 작은 녀석...

친정집에 가면 큰 잎의 스파트필름이 있다. (잎이 신랑 손바닥 만하다)

이것도 작년에 간단하게 분갈이 한건데 올해엔 포기를 나눠볼까 생각 중이다. 

처음 우리집 왔을땐 멋모르고 두 화분을 한곳에 모아놨다가 죽일뻔했는데 포기 나눠준 후로 무럭무럭 크고 있다.

겨울 내내 실내에 있어서 날이 풀리면서 햇빛 보라고 베란다에 내놨다가 잎이 타들어가서 부랴부랴 거실로 옮겨놨다;;

반 음지 식물이라 거실정도가 딱 좋다는군...

거실로 옮겨놓으니 잎들도 다시 생생해지고 꽃대도 나오는 구만...

추위도 잘타고 여름직광에도 약하니 조금 애매한 녀석이지만 거실에 적절하게 방치(?)해두면 알아서 잘 크는 듯하다.

(관리: 반음지. 직광금지. 겉흙이 마르면 물 듬뿍. 잎에 분무질도 해주기)


철쭉...

올해엔 망했다.

작년에 흐드러지게 폈었는데 올해는 12월 부터 야금야금 펴대더니 제대로 만개하지도 못하고 죄다 져버렸다 ㅠㅠ

꽃핀 자리를 정리해주니 새순이 잘 올라오고 있다. 내년엔 만개를 해보자능~

작년에 흙이 모질라서 분갈이를 대충해줘서 그런가 ㅠㅠ 올해에도 흙없어서 못해주는 중인데 우짜니?

아무래도 시골 내려가서 분갈이를 해줄까 고민이네...

(관리: 겉흙이 마르면 듬뿍. 꽃이 진 자리 정리해주기. 직광)



관음죽...

아직 작을때 데려와서 두포기를 함께 심어놨었는데 잎 나올 자리가 없다고 아웅다웅 하길래 분갈이 하면서 포기를 나눴다.

겨울 내내 거실 구석에 두고 방치해뒀는데도 키가 꽤 큰게 느껴진다.

원래 성장이 좀 느리다던데 어느날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관리: 반음지. 물은 속 흙이 마르면 흠뻑. 건조하게 관리. 직광금지)



테이블야자...

관음죽이랑 비슷한 크기로 데려와서 한 화분에 두포기를 심어놨더니 무럭무럭 자라서 자리싸움을 한다;;

남는 화분이 없어서 사이를 약간 벌려놓고 한 화분에 분갈이 해놨는데 조만간 화분 하나 사서 분가를 시켜줘야 할텐데;;

반음지식물이라길래 현관 옆에 두었다. 신랑 담배 필때 정화 좀 하라고 ㅋㅋㅋ

사진은 분갈이 직후 베란다에서 찍은거고 곧 현관 옆으로 옮겨놨다능...

(관리: 반음지. 겉흙이 마르면 듬뿍. 종종 잎에 분무질.)


그 외 이름 모르는 것들 ㅠㅠ

광명 작은형님네서 업어온 녀석(뒤에 난 처럼 생긴 녀석)

어느정도 자라면 길게 대가 생기는데 끝에 잎이 잔뜩 달린다 그걸 잘라다가 심으면 무한 증식...

청주 큰형님도 업어가셨는데 벌써 대가 나와서 증식을 했단다... 우리집은 모야 ㅠㅠ

언제 증식해보냐;;;

앞에 녀석은 수중생식하라고 사온건데 자꾸 말라서 흙에다 심어 버렸다. 그랬더니 더 마르고 있다는...;;;

스킨답서스

재작년에 냉장고 높이 정도로 흐드러지게 줄기를 뻗다가 과습으로 한번 죽을 위기에 처한 이후 두 줄기 정도 남은걸 간신히 살려놨더니 제법 싱싱해졌다. 

늘어지는게 싫어서 새순이 나오는 족족 안으로 둘러놨더니 많아 보이네~ 사실 포기는 두개뿐인데...

(반그늘)


결혼하고 첫 생일때 신랑이 사준 거였던가...싱고니움

햇빛 아래에 두면 잎이 허옇멀건해지는게 싫어서 거실구석에 둥지 틀어준 녀석... 

가만 두면 햇빛 방향으로 잎이 다 몰려가는걸 보면 햇빛을 좋아라 하는 녀석 같은데 그렇다고 베란다에 두면 잎이 허옇게 변해서 그냥 거실에 두고 몇일 간격으로 화분을 돌려주니 제법 잘 크고 있다.

작년에 대대적으로 줄기를 잘라다가 화분 하나를 만들어 뒀더니 큰형님이 이쁘다고 데려갔다. 

처음데려갔을땐 죽을뻔 했는데 근래에 가봤을땐 제법 많이 컸더라는...

저걸 정원에 기르면 땅을 타고 엄청나게 불어나겠는데 화분에서 키우다 보니 중간을 안 묶어주면 사방으로 흐드러져서 어지럽다;;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데 워낙 덩치가 커서(덩치로만 따지면 이놈이 1인자. 군자란이 2인자) 어떻게 시골에 좀 데려가고 싶은데 어찌할지;;;

이 외에도 산세베리아랑 선인장이랑 아이비 두 화분이 더 있지만 분갈이를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화분도 모자라고... 

여유만 된다면 화분을 전부 옹기로 바꾸고 싶다는 ㅠㅠ 근데 옹기가 은근 꽤 비싸서;;


집에 있는 화초들이 대부분 꽃이 잘 안나오거나 색감있는 꽃을 피우는 녀석이 없어서 이번에 꽃화분을 좀 사왔는데 잘 키워야 다음에 신랑이 또 화분 사주는데 말이다....=_=;;


이번주에 시골 내려가는데 맘먹고 큰화분 몇개 들고 가서 기필코 분갈이를 해와야겠다.


 (반양지/분무자주/물 마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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